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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키움 히어로즈 매각설 왜 또 나왔나? 반복되는 경영권 분쟁 이유

wootiz 2025. 6. 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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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매각설 재점화? 꺼지지 않는 불씨, 경영권 분쟁의 그림자

2025년 6월, 야구팬들 사이에서 또다시 키움 히어로즈 구단 매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도 키움 구단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이 매각설은 단순 루머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익숙하고 반복적인 이슈입니다.
과연 키움 히어로즈를 둘러싼 논란의 본질은 무엇이고, 왜 매각설이 사그라들지 않는 걸까요?


키움 히어로즈, '성적은 꼴찌'지만 '재정은 흑자'

최근 키움 구단은 김혜성 선수의 MLB 포스팅으로 최대 58억 원 수익,
2024 시즌에는 77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재정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외견상으로만 보면 매각설이 불거질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야구팬들은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내막은 다르다"며 구단 운영의 근본적인 불안 요소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매각설의 중심엔 ‘이장석 전 대표’

키움 히어로즈의 반복되는 매각설은 사실상 창단 당시부터 씨앗이 심어졌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 2008년, 히어로즈는 구단 창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미교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에게 20억 원을 차입했고, 그 대가로 구단 지분 40%를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 이 계약은 시간이 지나면서 지분 이행 지연과 계약 해석 차이로 인해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고, 수차례의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 결국 2018년, 당시 구단주였던 이장석 대표는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KBO로부터 영구 실격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장석, 출소 후 다시 ‘구단 장악’

  • 2021년, 이장석 전 대표는 출소 후 구단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율을 약 69%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 이로써 그는 공식적으로는 구단 운영에서 배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주주로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히어로즈 경영진과 KBO는 “이 전 대표와 단절했다”고 강조하지만, 팬들과 관계자들 입장에서는 이를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법적 소송도 여전히 현재진행형

  • 홍성은 회장 측과의 민사 소송에서 1심 법원은 키움 구단에 175억 원 배상 판결을 내렸고,
  • 키움 구단은 항소 없이 일부 금액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공탁하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 그러나 홍 회장 측은 배상액이 부족하다며 곧바로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법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구단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와 팬,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야구 커뮤니티, SNS, 기사 댓글에서는 아래와 같은 팬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장석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 구단 이미지도, 성적도, 운영도 계속 흔들린다.”
  • “이럴 거면 차라리 매각돼서 제대로 된 모기업 운영체제 갖추는 게 낫다.”
  • “매년 같은 루머인데도 꺼지지 않는다는 건, 뭔가 있다는 뜻 아닌가요?”

팬들은 이미 성적 부진(3년 연속 최하위)으로 인해 불만이 높아진 상황에서, 구단 운영 주체의 불투명성까지 더해지면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KBO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KBO는 이장석 전 대표에게 영구 실격 조치를 내렸고, 공식적으로는 구단 경영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지분 69%를 보유한 인물이 실질적으로 경영에 전혀 영향력이 없다고 믿기 어렵다”는 시각이 팽배합니다.

KBO가 좀 더 적극적인 개입이나 구단의 투명한 구조개선 요구를 해야 한다는 구조적 개혁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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